'다름'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

'다름'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

2011.07.0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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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과 유대인 어린이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종은 다르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며 돈독한 우정을 다졌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유대인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인종은 다르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녹취]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한국 어린이들은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며 한국을 알리는가 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과 태권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김동희, 한국학교 유치원생]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태권도하고 율동도 보여줬어요."

유대인 어린이들은 영상물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배웠습니다.

[인터뷰:멜리나, 유대인 유치원생]
"(한국 유치원에) 와서 참 좋아요.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어요."

이번 행사는 민족이 다른 이민 자녀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국과 유대인 유치원은 앞으로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현귀애, 한국학교 유치원 원장]
"지난주는 저희가 유대인 유치원에 가서 유대인 문화를 배웠고 오늘은 우리나라의 문화도 알리고 우리나라의 소중한 것들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민자의 후손들은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YTN 월드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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