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활로 뚫는다!

한식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활로 뚫는다!

2011.06.30.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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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문화 사회로 구성된 캐나다에서 한식은 이미 인기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런 한식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은경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김치와 오이소박이 같은 반찬류에서, 식혜와 오미자차와 같은 전통 음료까지.

음식을 접시에 담는 사람들의 손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캐나다인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한식 20여 가지가 펼쳐진 한식 체험마당입니다.

참석자들은 난생 처음 보는 한식에 대한 설명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듣습니다.

[인터뷰:헤리 블로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사회복지부 장관]
"한식을 정말 좋아해요. 오늘 처음 보는 한식이 많고, 친숙한 음식도 몇 가지 있네요."

[인터뷰:엘렌 우드워즈, 밴쿠버 교육청 직원]
"한식이 정말 아름답게 진열돼 있네요. 다음에 한식당에 가게 되면 여러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밴쿠버 총영사관과 한인회 주최로 열린 한식 행사에는 현지 정계, 문화계 주요 인사와 바이어 20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팸플릿을 배부하면서 참석자들에게 한식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인터뷰: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이번에 천만 달러 상담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번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걸리와 소주 같은 주류를 포함해 각종 농수산식품을 시식하는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코트라 직원들이 현장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캐나다 시장에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로를 넓히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데이비스 영, 캐나다 바이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질이나 맛이 훌륭합니다. 코트라 밴쿠버 지사와 지난 몇 년간 계약해 수입해 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식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캐나다에서 우리 농식품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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