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북미 진출 돕는 한인 사업가

한국 기업의 북미 진출 돕는 한인 사업가

2011.06.18.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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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토론토에서 사업가와 대학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동포 여성 사업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가 뽑은 여성 사업가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된 미카 리 씨를 정영아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토론토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강의 시간.

미국 LED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수강생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인 강사 미카 리 씨 입니다.

실무 마케팅에 대한 이 강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잔 조이스터, 토론토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생]
"지난 한 해 동안 분석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게 흥미로웠어요. 실무 마케팅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알고 싶었거든요."

미카 리 씨는 한국 기업의 북미지역 진출을 돕는 컨설팅 회사의 대푭니다.

리 씨는 올초 토론토 일간지가 뽑은 '성공한 여성 사업가' 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의 실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가르치기 위해 3년 전 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미카 리, LPR Global 대표]
"학생들은 뭘 얻어가느냐면 실무에서 정말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를 저희로부터 배우게 돼요. 그래서 너무 많이 배웠다, 자기들이 직업을 찾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합니다."

리 씨가 경영하는 회사는 시장 조사에서부터 마케팅과 판매망 구축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운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미카 리, LPR Global 대표]
"마케팅이 저희 주요 사업이고 판매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확장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에요. 그러면 저희가 기술자들이 필요하거든요. 그 기술자들을 이제 주로 한국 이민자 고급인력들을 쓰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미카 리 씨는 앞으로 한국의 우수인력이 북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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