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야시장 인기 음식으로 떠오르다!

한식, 야시장 인기 음식으로 떠오르다!

2011.06.15. 오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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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 주말 밤이 되면 캐나다 리치먼드 시내에 활기가 돈다고 합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인데요.

이곳에서 우리 한식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리치먼드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여름 야시장.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김밥과 불고기, 잡채를 접시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 부스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쥬디 맥스웰, 야시장 방문객]
"한식을 정말 좋아해요. 매운맛과 신선함이 좋습니다. 김치를 제일 좋아하고 다른 음식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모두 맛있어요."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음식은 '회오리 감자'였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인기 거리음식으로 자리 잡은 회오리 감자는 독특한 모양과 색다른 맛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위탁 웡, 야시장 방문객]
"바삭바삭해서 맛있어요. 전 케첩 소스를 뿌려 먹었고, 아내는 체다 치즈 소스를 뿌려 먹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리치먼드 여름 야시장은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큰 여름철 행사입니다.

중국계 상인들이 처음 문을 연 이 야시장은 해가 지날수록 다른 민족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갖가지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민속 공연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기도 합니다.

우리 동포들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연주와 태권도 시범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이 여름 야시장 행사는 4개월 동안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한류와 한국 문화를 이곳에서도 널리 전파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오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이번 야시장을 통해 한식과 한국 문화가 더 많은 캐나다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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