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교통카드, 대중교통문화를 바꾸다!

한국형 교통카드, 대중교통문화를 바꾸다!

2011.06.09.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통합교통카드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지 오래죠.

이런 한국의 통합교통카드가 뉴질랜드에 도입돼 대중교통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통카드로 버스요금을 손쉽게 결제합니다.

택시 요금도 교통카드로 낼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오클랜드에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이 완료되면서 교통카드 한 장만 있으면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교통카드를 사용합니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이 교통카드는 지난 2008년 4월 수도 웰링턴 시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렌 브라운, 오클랜드 광역시장]
"한국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고 제품의 품질과 판매 후 서비스에 대해 믿을 수 있어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인터뷰:미키 지그자이, 스내퍼 대표]
"오클랜드 시내버스 700여 대에서 카드 5만여 개가 사용되고 있고, 상점 100여 곳과 택시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교통 당국도 새 카드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고 버스 회사도 수익이 증가했습니다."

올 연말까지는 기차와 페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카드를 개발한 한국 기업은 뉴질랜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박계현, 한국스마트카드 대표]
"선진시장인 미국뿐만 아니라 인구가 많고 가능성이 높은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남미 시장도 개척해나갈 예정입니다."

세계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통합교통카드.

우리 기술의 해외 수출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한국형 교통카드가 세계표준으로 자리 잡을 날도 그리 머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박범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