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로 자리 잡은 한국 자동차

'국민차'로 자리 잡은 한국 자동차

2011.06.04.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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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라오스에서도 한국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절반이 한국 차일 정도입니다.

김미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대부분이 한국 자동찹니다.

자동차 대리점은 한국차를 사러온 손님들로 분주합니다.

[인터뷰:위왕윌라이, 현지인]
"한국차는 디자인이 멋있고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또 연비가 좋고 라오스 사람들에게 유명해서 한국차를 사러 왔어요."

특히 도로 상황이 열악한 지역에서 한국 트럭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 자동차는 서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팽, 운전기사]
"한국 트럭은 다른 차보다 크고 도로 사정이 나쁜 곳에서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어요. 또 기름이 적게 들어서 서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건너간 중고차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는 최근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리며 일본과 중국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참신한 디자인과 전국 어디서나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한국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김정덕, 자동차 딜러]
"라오스에서 한국 차량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성능 좋은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AS 망 또한 전국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디자인 또한 이곳 사람들의 정서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라오스의 시장을 선점한 한국 자동차가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YTN 월드 김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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