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이 함께한 '한국 문화의 날'

다민족이 함께한 '한국 문화의 날'

2011.05.28.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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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브라질의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동포뿐 아니라 다민족이 함께 즐기는 자리였는데요.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경쾌한 사물놀이 가락이 시내에 울려 퍼집니다.

일본 어린이들의 전통 북 공연과 볼리비아인들의 민속춤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열기가 더해집니다.

특히 브라질 K-POP 동호회가 펼치는 춤 공연에 관객들은 크게 열광했습니다.

행사장에 선보인 떡볶이와 비빔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안젤로, 현지인]
"많은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 음식과 춤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 문화에 대해 멋진 경험을 했어요."

동포들은 브라질 이민 역사 48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을 관람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박훈선, 동포]
"우리 한인들이 점점 더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브라질 사회에서 우리 한국의 위상과 긍지를 나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인타운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한인회에서 마련했습니다.

행사장은 방문객 2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서주일, 브라질 한인회장]
"앞으로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해서 한국 문화의 날을 브라질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K-POP과 한식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이 중남미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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