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 대상 취업박람회 성황

한국 유학생 대상 취업박람회 성황

2011.05.1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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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반영하듯 1,7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두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80여 개에 달하는 부스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즉석면접.

구직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인터뷰:손은희, 한국 유학생]
"저의 소질을 잘 살릴 수 있는 곳이 중국이기 때문에 점점 더 커져가는 중국 시장에서 제 능력을 펼치고 싶어서..."

이번 박람회는 사전에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박람회 당일 최종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포스코와 CJ 등 한국업체는 물론 힐튼과 후지 등 외국업체도 참가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옥석 가리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명진, 피죤 인사담당 상무]
"일반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문화를 잘 알고 중국 생활 습관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잘 아는 그런 유능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참가를 했습니다."

[인터뷰:슈에리화 (薛利華), 중국 업체 관계자]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참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와 마케팅 방면에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싶습니다."

구직자들에게 메이크업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인터뷰: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올해 베이징 해외취업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젊은이들을 해외에 취업을 시켜서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두 395명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월드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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