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도 한류시대!

미용도 한류시대!

2011.04.21.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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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이완에선 한국의 미용산업이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머리 모양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현지인들이 늘면서 '한국식 미용실'까지 등장했다는데요.

박종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수많은 간판 사이로 '머리살롱'이라고 적힌 한글 간판이 눈에 띕니다.

타이완에 처음 생긴 '한국식 미용실'입니다.

내부를 한국 미용실처럼 꾸미고 한국에서 헤어디자이너까지 초청해 미용 기술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머리 모양을 따라 하려는 현지인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천지엔셩, 머리살롱 원장]
"타이완은 한류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미용사들의 도움을 받아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미용 기술을 직원들에게 교육할 계획입니다."

한 현지인은 한국에서 헤어디자이너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장스저, 현지인]
"한국 미용사가 왔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한국 스타일로 머리를 해줬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다시 올 생각이에요."

그동안 원하는 머리 모양을 할 수 없었던 동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도현경, 동포]
"대만 미용실에서는 제가 요구하는 한국식 스타일로 (머리 모양이) 나오지 않아서 참 불만이었었는데 한국식 미용실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와서 커트를 하고 보니까 너무 만족스럽고..."

한국의 미용 기술이 전파되면서 미용 산업은 이제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효정, 한국 헤어디자이너]
"고객들이나 직원들도 한국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굉장히 요구를 많이 하시는 편이고요. (머리를) 하시고 가신 고객이나 직원들도 굉장히 흡족하고 만족하시는 편입니다."

드라마와 K-POP에 이어 이제는 미용까지, 타이완에 부는 한류 바람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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