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유학 갈래요~"

"한국으로 유학 갈래요~"

2011.04.21.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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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앙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유학 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유학 박람회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에서 처음 열린 한국 유학 박람회.

한국의 21개 대학이 참여한 박람회에는 이틀간 5,000여 명이 찾아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졸본, 칸트시 거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서 오늘 이곳에 왔어요."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한국 대학의 장학 제도와 취업률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누르게제, 대학생]
"어느 나라로 유학을 갈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유학 박람회를 둘러보고 한국 대학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유학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학생은 이미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정민규, 비슈케크 한국교육원]
"한류 문화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 경제 발전 그리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으로 인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유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서는 13개 대학과 23개의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겠다는 학교들의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한국을 찾는 인재들이 양국 교류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YTN월드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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