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네팔서도 인기 최고!

한국 영화 네팔서도 인기 최고!

2011.04.14.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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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도 매년 '한국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로 여섯 번째인 영화제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몰려 한국 영화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유승호 주연의 영화 <집으로>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와 조선 말기 명성황후와 호위 무사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불꽃처럼 나비처럼>도 상영됐습니다.

특히 1,000만 관객의 신화를 일군 <해운대>는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비월라 파우데이, 대학생]
"저는 한국영화를 자주 봐요. 그리고 한국영화를 통해서 많은 감동을 받아요. 연기자들의 연기가 실감 나고, 또 한국어를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올해로 여섯 번째인 한국 영화제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승주, 주네팔대사]
"서남아 지역에는 인도 영화 때문에 한류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한국 영화 홍보를) 했는데 지금은 한류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동포들은 영화를 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조경근, 동포]
"한국 영화제에 와서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보니까 고향 생각도 나고 또 외국 생활을 하면서 잃어버린 것 같았던 한국 정서가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영화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현지 언론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어킬 바쓰똘라, 히말라야 TV 촬영 기자]
"한국 영화는 큰 액션은 없지만 줄거리가 단단해요.또 연기자들의 연기도 매우 실감 나죠."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한국 영화의 저력이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YTN 월드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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