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로 의류업 불황 이겨낸다!

품질로 의류업 불황 이겨낸다!

2011.04.09.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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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과테말라에서는 좋은 디자인과 품질로 불황을 이겨내는 한국 의류업체들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미 최대의 의류 전시회에서도 그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는데요.

김성우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색과 문양을 자랑하는 의상들이 하나씩 무대 위에 오릅니다.

편안한 성인 캐주얼 의상부터 귀여운 아동복까지.

면소재로 만들어진 옷들은 대부분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 의류업체들이 만든 제품입니다.

[인터뷰:미셸 스테이거, 관객]
"멋있고 세련돼 보입니다. 평소에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꼭 한번 입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중미 최대의 의류산업 전시회 '어패럴 소싱 쇼'의 부대행사로 열렸습니다.

한국 제품들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좋은 품질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보근 조던, 미국면화협회 이사]
"이번 패션쇼는 카리브 연안 지역 업체들의 패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자리인데요. 이번에 선정된 두개 한국업체는 혁신적인 패션을 주도하는 최고의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우경, 한국 의류업체 대표]
"저희 디자인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것 때문에 선정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자체 브랜드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의류업계 불황을 반영하듯 전시회 참가 업체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한국 업체 부스에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성수, 한국 의류업체 이사]
"섬유공단 조성 및 원자재 공동 구매 같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한국 업체들은 틈틈이 원자재 업체들과 접촉해 질 좋은 옷감을 확보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의류업계에 불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는 한국 업체들의 노력이 서서히 진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시티에서 YTN 월드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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