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보인 한국 고대 예술품

첫 선보인 한국 고대 예술품

2011.02.26.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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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체코에서 전 세계 고대 예술품을 한 데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소개된 한국 문화재가 우리의 고대 역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유럽에서 오래된 체코 국립박물관.

개관 215주년을 맞아 동서양의 고대 예술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예술품이 소개된 가운데 그리스와 로마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예술품이 특히 많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라시대를 중심으로 한 한국 예술품 57(쉰 일곱)점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라시대 금관과 청동향로, 불상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빌려왔습니다.

[인터뷰:에드와르 온드라쉑, 관람객]
"고대 한국 예술품이 참 흥미롭습니다. 지중해 작품과 비교했을 때 한국 작품은 더 섬세하고, 색감이 뛰어납니다."

[인터뷰:혼쿠토바, 체코 국립동양문화관장]
"이번에 한국 국립박물관에서 빌린 작품 35점 가운데는 국보급도 있습니다. 도자기와 금속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문화재가 시대별 설명과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인터뷰:렐리 호바, 관람객]
"한국 예술품이 참 흥미로운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국의 역사를 알게 돼 기쁩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 대한 체코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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