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겨냥한 상품 승승장구!

한류 겨냥한 상품 승승장구!

2011.02.19.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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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남아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타이완에서 한류를 겨냥한 쇼핑몰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류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에서부터 한국산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곳까지 그야말로 다양한데요.

박종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학생들이 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는 소녀시대 포스터를 가리키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가게 안에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포스터와 음반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인터뷰:까오징민, 학생]
"저는 슈퍼주니어를 좋아해요. 노래도 잘하고 잘생기고 춤도 매력적으로 추거든요. 그래서 슈퍼주니어 제품을 사려고 왔어요."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이 가게는 한류전문 쇼핑몰입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한류 스타의 사진이 새겨진 달력과 액세서리 등 무려 600여 가지의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이쟈장, 한류전문 쇼핑몰 직원]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손님이 다녀가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아이돌 가수들의 제품이 잘 팔리죠. 이곳에 와서 구매한 손님들은 대체로 만족해해요."

한류를 겨냥한 쇼핑몰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만든 옷을 판매하는 옷가게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황비윈, 현지인]
"한국산 옷을 좋아해요. 가격은 비싸지만 재질이 좋아서 자주 구매해요. 특히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여배우들이 입고 나온 옷을 보면 한국 옷을 사고 싶어요."

이같은 한류 열풍으로 가게 매출은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진선주, 한국 옷가게 사장]
"제가 대만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면서 3년간 매출액이 2.5배가 뛰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드라마가 대만에 들어와서 큰 인기를 얻다 보니까 드라마에 나오는 연기자들의 의상들을 크게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타이완 진출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한류를 겨냥한 시장은 더욱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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