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빠져드는 프랑스인들!

한류에 빠져드는 프랑스인들!

2011.01.20.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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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한류가 이제는 유럽에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문화 강국 '프랑스'에서 최근 들어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는 팬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효진 리포터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센 강변에 있는 한 선상 클럽.

한국 대중가요에 맞춰 프랑스 젊은이들이 신나게 춤을 춥니다.

인터넷 K-POP 팬 카페에서 만난 한류팬들입니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모여 밤새도록 즐기며 한국에 빠져든 지도 벌써 10달째입니다.

[인터뷰:프랑스 한류팬]
"한국 가수들의 안무는 특색이 있습니다. 정말 멋지게 구성한 것 같아요. 역동적인 춤 동작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랑스 공영방송도 올해 신년특집으로 두 시간에 걸쳐 한국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숨겨진 저력으로 한류를 꼽으며 한국의 대중문화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프 뒤시롱, 프랑스 2 기자]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프랑스에도 한국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정말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매개로 프랑스 한류팬들이 급속히 늘면서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한 팬클럽은 오는 4월, 한국 단체 관광을 계획하며 한국 연예 기획사에 전해줄 동영상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석,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저희는 이런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K-Pop 공연 등이 포함된 한류 상품을 개발해서 특히 프랑스 젊은층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동남아에서 시작한 한류 열풍이 이제 유럽 대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인터내셔널 최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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