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파문...동포들도 먹을거리 비상!

다이옥신 파문...동포들도 먹을거리 비상!

2011.01.1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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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이옥신 사료' 파장이 커지면서 독일산 축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인근 나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체코에선 먹을거리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체코 유하나 리포터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하나 리포터!

다이옥신 사료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현재 체코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독일산 계란과 돼지고기, 닭고기가 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체코 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체코가 수입하는 돼지고기의 53%가 독일산이기 때문인데요.

체코 당국은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판매되는 축산물과 계란 등을 대상으로 다이옥신 성분이 함유됐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검사 착수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체코 농식품 검사국과 축산식품 검사국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독일산 축산물을 수입금지하는 나라가 계속 늘고 있어 체코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먹을거리는 누구에게나 정말 중요한 문제인만큼 우리 동포사회도 비상이 걸렸을텐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답변]

우리 동포들도 먹을거리 비상이 걸린 만큼 연일 쏟아지는 언론 보도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체코 최대 마트 테스코(TESCO)가 이번 검사국의 조사 결과를 믿는다면서도 독일산 제품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트마다 가격 할인과 원산지 표기에 나서고 있지만 동포들도 아직까지는 마음을 놓진 못하고 있습니다.

한인신문을 비롯한 동포사회도 체코 신문기사를 번역해 정보 제공에 힘쓰며 축산물에 대한 신중한 구매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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