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두고 한인 전용 병원 지정

아시안게임 앞두고 한인 전용 병원 지정

2010.10.21.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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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아시안게임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광저우에 한국인 전용 병원이 지정돼 동포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미옥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저우의 간판급 병원, 광저우 중의원.

지난 9일 광저우 한인체육회와 '의료복무합작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인 전용 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아시안게임 기간, 의사 소통이 어려운 한국인에 대한 치료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비를 현지인 수준으로 낮춘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입니다.

[인터뷰:윤호중, 광저우 한인체육회 회장]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들이 혹시 불의의 사고로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모든 것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그런 병원과 이런 자매결연을 맺고 의무협약서를 같이 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 측은 한국 유학생과 현지 학생으로 구성된 통역 자원봉사자를 24시간 병원에 대기시켜 한국인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 한국어로 표기된 안내문과 표지판을 병원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인터뷰:리위버, 광저우 중의원 원장]
"필요할 경우 (우리에게) 전화하면 바로 의료진과 통역사를 대기시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광저우 중의원은 아시안 게임 이후에도 동포들이 지속적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한국인을 위한 진료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광저우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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