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도자기의 만남

한국과 중국 도자기의 만남

2010.09.30.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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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자기의 나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우리 도자기가 중국 도자기와 함께 전시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두 나라의 도자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차문화가 발달한 중국시장에 우리 도자기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도예가가 연잎을 형상화한 백자찻잔을 빚습니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찻잔을 보며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중국에서 차를 우려낼 때 쓰는 붉은빛의 자사호 고수규금.

두 마리의 물고기가 그려진 한국 도자기 분청사기쌍어문호.

'중국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린 전시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도자기가 함께 전시됐습니다.

[인터뷰:두장화, 중국인 관람객]
"한국의 도자기에는 한국 도예가들의 사상이 녹아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베이징에서 한국도자기가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의 찻잔과 중국의 자사호를 중심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쥔탕, 중국이싱도자업협회 회장 ]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양국의 도예가들이 상호 교류를 촉진시키고, 양국의 도예예술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강경식, 한국도자문화협회 이사장]
"이런 교류전을 함으로써 서로간에 배우는 것도 많고 자극도 돼서 그리고 도자문화가 더 발전하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중국에 알리고 우리 도자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인터내셔널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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