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상담회...중국 시장 진출 확대

다국적기업 상담회...중국 시장 진출 확대

2010.09.25.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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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다국적기업 소싱 상담회'에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업체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는데요, 올해는 한국의 한 업체가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옌안시루에 있는 상하이마트의 전시회장.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32개국, 500여 업체가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에서 건축재료까지, 참가한 업체들마다 내세운 품목들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야오젼, 다국적기업 소싱 상담회 담당자]
"올해는 공업용 부품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일본은 자동차 부품 전용관을 따로 마련할 정도였어요."

한국관에 마련된 한국자동차 부품업체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로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자동차 전방의 영상을 녹화하는 장치인 '블랙박스'는 품질과 기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라이언, 바이어]
"큰 장점은 품질입니다. 한국제품은 미국제품에 비해 가격 면에서 유리하고, 또 중국제품에 비해선 품질 면에서 유리합니다. 그래서 한국부품을 구입한다면 양쪽에서 이익을 얻는 셈이죠."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참가한 자동차 부품 업체 160여 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한국 업체는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인터뷰:정명환, 아진그룹 이사]
"저희 한국제품이 가격경쟁력과 품질에 대해서 상당히 우수하다는 어떤 그런 평가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저희들은 바이어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상하이 다국적 기업 소싱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업체는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국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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