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지원 나선 동포사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원 나선 동포사회

2010.09.11. 오전 07: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저우 동포들은 현지 공관과 힘을 합쳐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응원단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미옥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월 12일부터 보름 동안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김장환 광저우 총영사와 윤호중 한인체육회 회장 등 민관 대표들이 힘을 합쳐 공식 지원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중국 광동성 동포사회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위원회를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포들은 개인 사업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발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준비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강일식, 민관합동위원회 부위원장]
"(저희들은)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통해서 선수단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이명회, 광저우 동포]
"저희가 발로 뛰고 해서 열심히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가 이 아시안게임을 잘 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관합동위원회에는 광저우 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 등 정부 기관 4개를 비롯해 광저우 한인 체육회와 지역별 한인상공회 등 광동성 지역 동포 민간단체 7개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특히 광저우 지역에 진출해 있는 15개의 한국 기업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민관합동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장환, 광저우 총영사]
"아시안 게임이 광저우에 사는 한인들, 광동성에 사는 모든 한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바라고) 또 우리가 잘 협력하고 단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위원회는 아시안게임 참가 지원활동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폐막할 때까지 선수단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통역과 숙박, 차량 지원 등을 펼칠 계획입니다.

광저우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미옥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