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를 곁들인 한식 뷔페 인기!

[앵커멘트]

체코에 있는 한국 식당들이 주말 저녁마다 일본의 스시를 곁들인 한식 뷔페를 내놓아 인기가 높습니다.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스시와 함께 한식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맛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저녁, 한국 식당이 선보인 뷔페 메뉴.

일본의 스시 바로 옆에 한국의 김치와 전, 잡채 등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습니다.

프라하 시민들은 스시와 함께 한식을 처음 맛보며 새로운 맛의 세계에 빠져듭니다.

[인터뷰:비떼즈슬라브 마또우스, 프라하 시민]
"한국 음식 가운데 김치는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있어 매일 먹고 싶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한식과 일식을 함께 내놓은 아이디어 뷔페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자 한식당마다 앞다퉈 주말 뷔페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용욱, 한국식당 사장]
"유럽에 스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식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식과 일식 뷔페를 함으로써 현지 고객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또 체코 시민들 사이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 양념 등을 사기 위해 한국 식품점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환민, 한국 식품점 과장]
"최근에는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겨서 고추장, 된장 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등을 많이 구입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맛볼 수 있도록 일식과 함께 한식을 선보인 마케팅 전략 덕분에 한식을 즐기는 체코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