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5주년 빛낸 한국문화축제

수교 15주년 빛낸 한국문화축제

2010.06.09.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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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4개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한국문화 페스티벌이 이집트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특히, 이집트 공연은 한국과 이집트 수교 15주년 축하행사를 겸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축제 현장에 오세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문화 페스티벌 공연팀이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터키를 거쳐 이집트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습니다.

부채춤과 소고춤 등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 춤사위의 우아함으로 현지인들을 매료시켰고, 태권도 팀의 각목 격파 시범은 한민족의 절도 있는 기개를 한껏 과시했습니다.

특히, 한국 팀들의 공연 사이에 이집트 전통 발레 공연이 곁들여져 올해 한국과 이집트 수교 15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아흐마드 다위시, 이집트 행정발전부 장관]
"이집트 정부를 대신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집트와 한국은 15년 전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양국은 그동안 긴밀한 외교 관계로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동안 교역량이 증가하는 등 경제 교류를 확대해온 두 나라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김연주,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저희도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 의미가 깊고 가슴 뿌듯한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2주 동안 아프리카 4개국을 돌며 펼쳐졌던 한국문화 페스티벌은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YTN 인터내셔널 오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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