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생산하는 한인 여성 사업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하는 한인 여성 사업가

2010.06.05.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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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각 나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한 한인여성이 멕시코에서 탄소배출을 줄여줄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인 여성 사업가 쥬디 한 씨를 박금정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 작은 싹이 8개월이면 다 자라서 열매는 식량으로, 씨앗은 무공해 연료인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쓰이게 됩니다.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트로파 나무.

쥬디한 씨는 2년 전, 멕시코에서도 가장 가난한 주인 미추아깐에 자트로파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1000헥타르가 넘는 땅에 자트로파 나무를 심어 일자리가 부족한 미추아깐 주에 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누엘 산체스 파르도, 미추아깐 주 빠라꾸아로 시 시장]
"이 사업으로 공장에 150개, 자트로파 농장에 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우리 지역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미추아깐 주와 멕시코 정부는 자트로파 생산에 참여하는 농민들에게 정부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쥬디한 씨 바이오디젤은 빠라꾸아로 시의 관용 차량 연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20대 80의 비율로 혼용해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디젤만으로
차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호르헤 마르띠네스 에레라, 멕시코 국립 과학연구소 박사]
"사회, 경제적 영향은 물론 탄소배출권에 대한 인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쥬디 한, 에너지J.H. 대표이사]
"그린 에너지 비지니스는 우리 2세들을 위해서 온 지구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멕시코에서 새마을 운동을 펼친다는 마음으로 자파르토 나무를 심고있는 쥬디한 씨.

탄소배출 줄이기에 전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요즘, 한인 여성 사업가가 멕시코에서 이같은 대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이 곳 동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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