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중국인들을 사로잡다!

한국 화장품, 중국인들을 사로잡다!

2010.06.05.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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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상하이 화장품·미용 박람회'는 올해 15회째를 맞으며 미국,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박람회로 성장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나라는 따로 마련된 한국관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화장품을 알리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천우정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푸동에 위치한 신국제 엑스포 센터.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산 화장품이 진열된 한국관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탕위엔화, 중국 고객]
"(한국 화장품이) 좋은 것 같아요. 상하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여기 매장이 많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요."

전 세계 1,300여 업체가 참여할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업체 42개가 참가해 한국 화장품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웅진과 코스맥스 등 한국 업체들은 민감성 피부가 많은 중국인들을 고려해 각종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일대일 상담회를 마련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국의 현재 화장품시장 규모는 약 17조 원으로 7조 원인 한국의 2배가 넘고, 매년 1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저정현, 웅진 화장품 중국 법인장]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들은 BB 크림 제품입니다. 특히 우리 BB 크림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여러가지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첨가시킨게 가장 큰 특·장점입니다."

특히 중국관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한글을 사용한 화장품 브랜드로 마케팅을 펼쳐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앞으로도 상하이 전시회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 제품을 널리 홍보해서 중국에서 우리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수출을 증가시킬 예정입니다."

올해 11번째 '상하이 화장품·미용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은 차별화된 제품과 우수한 품질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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