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펼쳐진 한국문화 향연

월드컵 앞두고 펼쳐진 한국문화 향연

2010.05.27. 오전 11: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케이프타운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순회 공연은 남아공을 시작으로 이집트와 터키 등에서 잇따라 한류 바람을 일으킬 예정입니다.

축제 현장에 한인섭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립 남원민속국악원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소고춤 공연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의 역동적인 공연과 k타이거스의 태권도 시범, 남원 국립국악원의 태평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아담스, 케이프타운 시민]
"한국문화페스티벌의 모든 순서가 매우 훌륭했으며 좋았습니다. 한국 문화 대단합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한국문화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를 시작으로 케이프타운과 터키 아즈밀을 거쳐 이집트 카이로 등에서 2주간 진행됩니다.

[인터뷰: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홍보기획관]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아프리카 대륙 순회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이선희, 남아공 한인회]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지도도 많이 높아지고 있고요."

부채춤과 퓨전 국악, 비보이와 태권도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에 현지인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순회 한국문화페스티벌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낯선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동포들에게는 모처럼 고국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뜻 깊은 축제였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