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새로운 어학연수지로 각광!

남아공, 새로운 어학연수지로 각광!

2010.05.13.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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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통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고, 문화와 환경이 영국과 비슷해 '아프리카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저렴한 비용에 아프리카의 독특한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한국 어학 연수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인밀집지역 시포인트 지역.

요즘 들어 부쩍 도시 곳곳에서 한국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대부분 영어를 배우러 온 어학 연수생들입니다.

[인터뷰:이중현, 어학연수생]
"작년만 하더라도 케이프타운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만나는 게 쉽지는 않았었는데, 요즘 그냥 길에서 가다가도 아주 쉽게 마주치고 있어요."

남아공이 매력적인 어학연수지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보다 어학 연수 비용이 월 평균 1,200달러에 달해 호주나 캐나다보다 20%, 필리핀보다 10%가량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정통 영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유럽과 비슷한 생활 환경 등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박영희, 유학원 원장]
"다른 선진국과 조금도 비교할 수 없는 전통 유럽식 교육제도와 저렴한 학비로 최근 많은 유학생들이 남아공을 선호하며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테레사 스프링, 남아공 어학원 원장]
"한국 학생 유치를 위해 한국에 있는 유학원과 협력하고 있고, 서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일년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을 찾는 한국 어학연수생은 1년 사이 15% 증가해 시포인트 지역에만 해도 한국 어학 연수생이 250여 명에 달합니다.

특히, 케이프타운은 남아공 내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고 어학원 10여 곳이 몰려 있어 새로운 어학연수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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