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한인 골퍼 주거지로 각광

댈러스, 한인 골퍼 주거지로 각광

2010.05.08.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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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에 한인 골프 선수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미 중남부에 위치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한 점 때문인데요.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양용은, 앤서니 킴 등 유명 한인 골프 선수들에 이어 '골프 신동'으로 떠오른 대니 리 선수까지 댈러스로 이사왔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US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유러피언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 대회 우승으로 최경주 선수와 양용은 선수에게서 '골프 천재'라는 찬사를 받은 19살 한인 PGA 골프선수 대니 리.

지난해 가을 뉴질랜드에서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로 이사를 오면서 최경주, 양용은 선수와 '이웃사촌'이 됐습니다.

[인터뷰:대니 리, 골프 선수]
"아무래도 최 프로님이랑 양 프로님이 같이 계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골프 어떻게 치는지 가르쳐주시니깐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대니 리 선수가 미국으로 오면서 댈러스를 선택한 데에는 편리한 교통이 한 몫을 했습니다.

댈러스는 경기가 자주 열리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비행기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어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인 골프 선수들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대니 리, 골프 선수]
"다른 데 보다 훨씬 비행기 타는 게 편하고, 미국 중앙에 있어 교통이 편리해 댈러스에 왔습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 선수도 출장 경기에 편리한 위치 때문에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텍사스 주로 이사왔습니다.

양 선수는 실내 골프장을 개업하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해 골프 시범을 보이는 등 댈러스 동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 동포들도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양용은, 골프 선수]
"투어다니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그래서 좋은 것 같고, 한국 분들이 이쪽에 7, 8만 정도 사시고 계셔서..."

미 중남부에 위치한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은 한인 골퍼들이 모여들면서 미국 프로 골프 리그인 PGA 우승을 향한 전진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YTN 인터네셔널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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