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아마축구, 정상을 향해 달린다

동포 아마축구, 정상을 향해 달린다

2010.05.06.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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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창단한 지 3년 밖에 안된 동포 축구팀이 독일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올해 아마 축구리그 11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포 축구팀 FC 코리아의 경기 현장에 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동포 축구팀이 2위인 FC 이탈리아에 맞서 맹공격을 퍼붓습니다.

이번 시즌 단 두팀에게만 주어지는 승급 티켓.

팀별로 두, 세 경기씩 남겨둔 상황이지만,상위팀들 간에 성적차가 워낙 작아 두 팀 모두 사활을 걸고 경기를 펼칩니다.

2대 2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정골로 동포 축구팀이 승리를 거둬 승급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녹취:이은호, FC 코리아 축구팀 주장]
"(남은) 두 팀은 우리가 무조건 이길거고요. 리그의 승리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생과 직장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FC KOREA는 13부로 구성된 독일 축구리그에서 창단 3년 만에 두 단계나 뛰어오른 데 이어 올해 10부 승급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영, FC KOREA 부회장]
"특히 선수층을 많이 보강해 가지고 클래스 A(10부)에서 멈추지 않고, 독일 사회 내에 한인 축구클럽으로서 모범적인 클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FC 코리아가 되겠습니다."

동포 축구팀이 선전을 펼치자 동포 기업이 스폰서로 나서 유니폼을 맞춰주기도 하고, 동포들의 응원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황봉주, 프랑크푸르트 동포]
"동포 축구팀이 계속 이기는 소식이 동포사회에 전해지니까 우리 생활에 활력이 붙습니다."

[인터뷰:김나리, 프랑크푸르트 동포]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팀이니만큼 끝까지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C 코리아 파이팅."

동포 축구팀 'FC KOREA'는 아마 축구 최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FC 코리아의 잇따른 승전보는 독일 동포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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