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한국 음악이 어우러진 디너쇼

한식과 한국 음악이 어우러진 디너쇼

2010.04.17.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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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포 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파라과이'는 한국과 30년 넘게 우호관계를 맺어왔는데요.

파라과이의 한 라디오 방송국이 최근 한식과 한국 음악 등을 소개하는 문화행사를 직접 주관해서 시선을 모았습니다.

고용철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2NE1의 노래 '아이 돈 케어'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한인 아주머니들이 떡볶이와 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경찰 라디오 방송국이 현지 동포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인터뷰:권광무, 토속밥집 '록야' 대표]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한국 음식을 알리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행복 실은 열차'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그라씨엘라 씨가 행사의 진행도 맡아 한국 음식과 음악을 적극 소개했습니다.

[인터뷰:그라씨엘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이번 디너쇼의 취지는 한국인들과 현지인들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파라과이 경찰 라디오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맛과 멋을 한껏 즐겼습니다.

[인터뷰:후안, 파라과이 주민]
"한국음식은 해물과 채소를 많이 사용하여 건강에 좋고 인체에 이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을 먹어보니 무척 맛있습니다."

이번 '한국문화 홍보 디너쇼'는 한식과 한국 음악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파라과이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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