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테마파크...추억은 노래를 타고

'아바' 테마파크...추억은 노래를 타고

2010.03.28.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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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70년대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가 해체된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 인기는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뜨겁습니다.

아바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최근 런던에서 열려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바가 입었던 무대 의상과 악기.

음반을 녹음했던 폴라 스튜디오, 그리고 작곡에 몰두했던 스웨덴 바닷가 오두막 집.

런던 얼스코트에서 이달 말까지 전시되는 '아바 월드'는 70년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혼성 그룹 아바의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바 월드는 '워털루'와 '댄싱 퀸' 등 아바의 히트곡과 이야기를 담은 2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첨단 기술이 빚어낸 아바의 홀로그램 옆에서 직접 노래도 하고 춤을 추며 추억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폴라, 영국 관람객]
"열성적인 아바 팬이에죠. 아바와 함께 자랐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전시는 환상적입니다. 전시가 시작된 날, 아바가 여기를 방문했을 때부터 꼭 오리라 마음 먹었죠."

[인터뷰:이연숙, 한국 관람객]
"아주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음악인데도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고 또 엄마세대의 노래인데도 아이들까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그런 전시이고 노래인것 같아요."

뮤지컬과 영화로 제작된 '맘마미아'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바.

10대 아마추어 밴드로 출발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아바의 발자취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런던을 시작으로 호주와 뉴욕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매그너스 다니엘슨, 전시 기획 대표]
"전시에 대한 문의가 전 세계에서 들어오고 있는데 가장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나라가 한국이에요. 그러니 한국에 갈 수도 있겠죠. 올해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 미래는 아닐 것입니다."

음반 4억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는 팝 그룹 '아바'!

여전히 세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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