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차게 외친 '한국 사랑'

우렁차게 외친 '한국 사랑'

2010.03.13. 오전 08: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독일 동포 2세들이 그동안 한글학교에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웅변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글 사랑과 한국에 대한 자긍심, 통일 문제까지.

자신의 생각을 힘차게 외친 참가자 모두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독일 김운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글 사랑을 야무지게 외치는 어린이에서 남북 단일팀 올림픽 출전을 꿈꾼다는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독일 전역 한글학교에서 추천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14명이 우리말 웅변대회 결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참가 학생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뛰어난 웅변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최연소로 참가한 5살 문성일 군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해마다 빠지지 않고 웅변대회에 참석해 올해 나란히 우수상을 받은 남매는 내년에는 더 멋진 실력으로 참가하겠다며 수상을 기뻐했습니다.

[인터뷰:피오나 쿨만,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3학년]
"상을 받아서 기뻐요."

[인터뷰:프린드 쿨만,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중등부]
"우수상을 받아서 기쁩니다. 내년에는 더 잘하겠습니다."

독일청소년 웅변대회는 동포 2세들에게 한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키워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