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전통문화 만끽!

설 맞아 전통문화 만끽!

2010.02.18.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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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동포사회는 지난 주말 동포 1.5세와 2세들에게 설 명절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로 분주했는데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경우 올해는 특히 설 다음날이 '가정의 날'이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익숙하지 않은 세배.

동포들의 어색한 자세에 여기저기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해마다 설 잔치에 참석한 덕분에 제법 새배 다운 세배를 익힌 어린이도 눈에 띕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입양가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설 잔치입니다.

양부모와 입양 어린이들은 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한껏 체험했습니다.

[인터뷰:엘렌 리스티, 한인양자회 양부모]
"한국문화에 대해 약간 알고 있었지만, 이 행사에 참여한 이유는 매년 더 알길 원하기 때문이에요. 가족들과 새해를 축하하는 중요한 시간이죠."

올해는 온타리오 주의 공휴일인 '가정의 날'이 설 다음날이어서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게임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이준아, 초등학교 3학년생]
"기분 좋고, 진짜 재미있어요."

[인터뷰:김남준, 초등학교 5학년생]
"윷놀이, 제기차기 (좋아해요.)"

생명의 전화와 토론토 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패밀리 펀 데이' 행사에는 조선족과 고려인들도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한인 단체들의 노력 덕분에 동포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고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향수를 달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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