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뮤지컬, 중국 흥행몰이 돌입

비보이 뮤지컬, 중국 흥행몰이 돌입

2010.01.30.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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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의 비보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데요.

이 비보이들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힙합과 우아한 발레가 조화를 이룬 한국 창작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중국 대륙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됐던 명성에 걸맞게 베이징의 첫 무대에 중국 관객 1,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인터뷰:궈수한, 중국 관객]
"오늘 공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무대 효과와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대단하고 훌륭했어요. 배우들이 멋졌고요. 모든 사람들이 공연을 봤으면 좋겠어요."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대표처는 중국내 인기를 감안해 일방적인 모방 공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공연단은 앞으로 중국 전역을 돌며 50여 회에 걸쳐 순회 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베이징 예술 특구에 전용 극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윤엽, 쇼비보이 대표]
"북경 내에 비보이 공연이 생소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한회, 한회 갈수록 입소문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서 정말 기분좋고..."

중국 CCTV와 베이징 TV 등이 앞다퉈 공연을 소개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여 흥행몰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인터내셔널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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