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 극복

한인업체 공격적 마케팅으로 불황 극복

2010.01.23.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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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욕 한인회가 새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한인 식당들은 한식 세계화에 발 맞춰 인터넷 홍보를 강화하는가 하면 건강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보상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끄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한인타운에서 인기 높은 식당 중 하나인 '큰집'.

점심 때만 되면 줄이 끊기지 않는 이 한식당의 성공 비결 뒤에는 적극적인 인터넷 마케팅이 숨어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뉴욕에서 인기 있는 소비자 평가 웹사이트인 '옐프'나 '시티서치' 등을 이용한
인터넷 마케팅을 펼쳐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티브 장, '큰집' 부사장]
"손님들이 음식에 대해 직접 평가하길 꺼려하세요. 그런데 인터넷 같은 경우, 댓글 같은 걸 통해서 좋았던 점, 나빴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다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저희가 많이 응용하고 있습니다."

한 한의원은 체중 10% 감량에 성공하면 300달러에 해당하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정성문, '함소아 한의원' 원장]
"이 프로그램은 지금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 같은데 많은 곳에서 단순히 몇% 인하는 것 보다는 환자들과 같이 공동의 노력으로써, 같이 노력하자는데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불경기를 극복하려는 한인업체들의 발빠른 마케팅이 동포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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