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 다진 레슬링 대표팀 친선경기

우의 다진 레슬링 대표팀 친선경기

2010.01.07.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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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연말 키르기스스탄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우리 레슬링 선수들이 현지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동포들은 먼 이국 땅에서 오랜만에 펼쳐진 우리 선수의 경기에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상대를 압박하는 거친 공세가 펼쳐지자 긴장이 고조됩니다.

엎치락 뒤치락 잠시도 눈을 떼기 힘든 레슬링 경기, 관객마다 숨을 죽이고 경기에 몰입합니다.

특히, 오랜 만에 열린 국가대표 간 친선 경기를 보러 많은 동포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정승원, 키르기스스탄 동포]
"우리 교민들이 이렇게 함께 나와서 열렬히 응원하는 계기가 되어서 아주 참 좋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레슬링팀은 한국 국가대표팀과 10년째 양국을 오가며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지현, 국가대표 선수·2004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
"이번에 저희 대한민국 레슬링팀이 키르기스스탄에 전지훈련을 와서 훈련을 해왔는데 키르기스스탄 선수들도 많고 많은 스타일을 접할 수 있어서 많은 점을 배워가는 것 같고..."

키르기스스탄 정부도 친선경기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케림골로프, 키르기스스탄 체육부 장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중에는 올림픽메달리스트들도 있어 아주 좋은 훈련이고 바람직한 일로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레슬링을 통한 교류가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YTN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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