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의 해' 중국서 바람몰이

'한국 방문의 해' 중국서 바람몰이

2009.12.0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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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2010년에서 2012년까지를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나서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가요 콘서트와 패션쇼를 열어 한류 바람 몰이에 나섰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Feel Korea K-pop' 콘서트의 막이 오르자 상하이 체육관 대극장은 열기로 가득 찹니다.

2AM과 2PM, 4Minute 등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에 나올 때마다 8,000여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왕위시, 관람객]
"이번 공연을 보고 나서 한국에 꼭 관광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이번 공연은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에 맞춰 중국 대륙에 한국 관광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패션쇼도 열려 한국의 멋을 한껏 과시했습니다.

이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의 관광명소와 음식 등 한국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며 한국 방문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인터뷰: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중국분들이 한국에 오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상하이에 왔다가 한국까지 들리는 그런 곳을 많이 설계하고 있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는 공연 입장권 200장을 상하이 자선기금총회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소외계층도 한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유병한, 문화 콘텐츠 산업 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앞으로 대중문화와 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많은 교류 프로그램을 관광과 연계시켜서 강화해 나가고 실행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문화 행사는 한국의 경쟁력있는 문화 컨텐츠들이 소개됨에 따라 중국 대륙에 불고있는 한류바람을 더욱 확대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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