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책들이 모였다!

전 세계 책들이 모였다!

2009.10.22.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전 세계 출판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도서전에서 첨단 전자책과 아동서적 등을 선보였습니다.

어떤 반응을 얻었을 지, 김운경 리포터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종이와 같은 질감의 넓은 화면에 선명한 글자들이 또렷이 나타납니다.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메모까지 할 수 있는 전자북입니다.

우리 업체들도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유럽의 대형 서점 체인과 계약을 맺는 등 전자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으로 동의보감이 특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롤프 올례니차크-부케르트, 독일 관람객]
"참 훌륭해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의술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이해를 뛰어 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밖에 최근 한국 아동서적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출품했던 그림책들로 꾸며진 특별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올해 도서전에는 100개 국, 7,300여 업체가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 도서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특히, 중국은 '전통과 개혁'이라는 주제로 출판사 300여 개와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여해 세계 출판계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세계 출판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출판업계는 전자북과 아동서적 등 틈새시장을 파고 들며 콘텐츠 저작권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