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최고봉을 가린다!

한식의 최고봉을 가린다!

2009.10.10. 오전 08: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뉴욕의 조리중앙학교에서 한식의 맛을 겨루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심사위원들은 예선을 통과한 한식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요리학교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의 미국조리중앙학교에서 열린 한식요리경연대회.

예선에 해당하는 권역대회를 통과한 국내외 30개팀, 요리사 57명이 궁중요리와 퓨전한식 등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대회에 내놓은 요리는 저마다 달랐지만, 한식에 대한 열의와 자부심은 한결 같았습니다.

[인터뷰:서수미, 참가자]
"훌륭한 조리학교에 와서 이렇게 훌륭한 교수님들을 뵌 것도 영광이고요, 한국 음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저에게는 아주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미국조리중앙학교 교수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한식 출품작을 하나하나 맛보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케이먼, 심사위원]
"음식이 매우 좋고 준비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특히, 음식 진열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 전체 음식 진열을 보기가 어려운데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토마토와 다진 열무김치를 얹은 두부 요리, 매실 발효 소스로 만든 돼지 삼겹살 구이 등 7가지 한식 요리 코스를 내놓은 르네상스 서울호텔 조리부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건강'과 '맛'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얻어 1,500점 만점에 1,346.1점을 받았습니다.

한식요리 경연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세계 정상급 요리사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한식의 세계화를 한 걸음 더 앞당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네셔날 김창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