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 미국시장을 공략하다!

한국 섬유, 미국시장을 공략하다!

2009.10.0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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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섬유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섬유전이 열렸는데요.

국내 섬유업체들이 고급 실크와 면 등의 소재로 제작한 옷들이 미국 패션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부소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던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로 당당하게 걸어 나옵니다.

고급 실크와 면 등 한국산 섬유를 이용해 만든 의상들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LA 섬유전에 선보인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켈린 존스, 해외 바이어]
"패션쇼가 정말 대단합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이번 LA 섬유전에는 한국 섬유를 대표하는 7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현지 업체들도 한국 섬유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에 후한 점수를 매겼습니다.

중국이나 남미 국가의 제품들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세런 가너, 해외 바이어]
"염색이 잘됐고 잘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섬유제품을 샀는데 대부분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LA 섬유전은 매년 관람객 수천 명을 유치하고 실제 납품계약까지 현장에서 이뤄지는 등 경제적 성과 면에서 갈수록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행사는 국내 섬유업체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고 탄탄한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철, 코트라 관장]
"LA를 글로벌 한국 섬유의 비즈니스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 정착과정에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LA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국 섬유업계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인터내셔날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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