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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영화감독, 한국과 동포배우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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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9-08-06 10:36
[앵커멘트]

최근 한 아르헨티나 영화감독이 한국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남미 영화감독이 한인동포 배우를 캐스팅해 만든 최초의 영화란 점에서 의미가 깊은데요.

고용철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0일 아순시온 시내 한 영화관에서 아르헨티나 영화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 '대안'의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현지 감독이 한인동포 배우를 캐스팅해 한글로 대사를 소화하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동포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릴리안 베니떼스, 관객]
"영화다운 영화를 본 것 같고요. 한국영화라 뭔가 달랐지만 영화는 세계공통언어라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이번 영화를 위해 제작진은 두 달 전부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이 주 동안의 철저한 연습 기간을 거쳐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20여 명이 넘는 촬영 스탭들과 한인 동포배우들은 처음 손발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진행으로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특히 처음 영화에 출연하는 동포배우들은 남다른 각오로 촬영에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방성희, 동포 배우]
"평범한 삶을 살다가 아르헨티나 감독이랑 이런 영화를 찍게 되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군요."

평소 한국의 김기덕 감독을 존경한다는 루이스 갈레아노 감독은 한국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했던 평소 바람을 이번에 이뤘습니다.

갈레아노 감독은 또 한인배우를 기용해 한인사회를 조명할 수 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루이스 갈레아노, 영화감독]
"최근 박찬욱 감독의 한국영화를 보고 폭력과 복수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접했고, 관객들까지 속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서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다양한 한국 소재의 영화가 제작돼 한국을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남미 영화계에서 한인배우들과 한인동포들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현지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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