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주재관제 실효성 입증

경찰주재관제 실효성 입증

2009.05.28.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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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해외 곳곳에 우리 동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국 경찰을 파견하는 경찰주재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제도를 3년째 시행해 온 뉴질랜드의 경우 동포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제도 대상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경찰주재관을 파견한 것은 지난 2006년.

지난 3년간 경찰주재관은 뉴질랜드와 한국 간 범죄인 인도에서부터 미궁에 빠진 유학생 실종 사건 해결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민형, 뉴질랜드 경찰]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일해오신 것이 있으니까 이곳에서 저희 경찰들이 어떤 절차를 밟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베이스를 갖고 있어 이해력도 빠르시고.."

특히 동포 관련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 현지 경찰과 함께 한국 경찰주재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동포마다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유시청, 한인회장]
"한국에서 파견되어 나오신 경찰영사께서 조국의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주셔서 좋은 효과를 발휘해 사건이 해결되는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인터뷰:신기선, 뉴질랜드 경찰주재관]
"뉴질랜드는 매년 10만 여명의 국민이 다녀가시는 주요 방문국 중 하나입니다. 사건, 사고를 담당하는 경찰영사로써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주재관 제도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동포사회에 뿌리 내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뉴질랜드의 사례는 이 제도를 더 많은 나라로 확대 실시하는데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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