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IT 시장 공략!

유럽 IT 시장 공략!

2009.05.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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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기업들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제품을 만들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독일에서 전시회를 열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전시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소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해 마련된 'IT 전자 전시 상담회'.

최근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기조를 반영하듯 절전용 제품에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절전형 콘센트를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은 예약된 시간에 전기가 자동 차단되는 기술을 선보여 수출 계약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조영철, 절전형 콘센트 제조업체 대표]
"많은 분들이 저희의 에이전트나 계약자가 되길 원하고,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상담액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통틀어 계산을 해봤을 때 최소한 500만불 이상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와 강아지 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첨단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 44개 업체는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을 대거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마르쿠스 바흐, 독일 바이어]
"한국 제품은 기능성 면에서 아주 앞서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한국 제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틀간 열린 전시 상담회 기간 동안 1억 2,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이 올려졌고, 6개월 내 주문 계약만도 3,300여만 달러에 이릅니다.

[인터뷰:민경선,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
"우리 중소 IT 기업들이 그들의 기술력을 유럽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늘리는 데 저희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사를 매년 유럽에서 가질 계획으로 있습니다."

유럽 정보통신시장은 170조 원에 달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유럽시장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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