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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여 안녕, 한국음식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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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9-04-23 10:38
[앵커멘트]

외국음식에 배타적인 이탈리아에서 요즘 한국음식이 재조명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탈리아 유력 언론은 중식과 일식에 질린 이탈리아인들이 한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나섰습니다.

김명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서 발행부수 1위를 차지하는 유력 일간지 '꼬리엘라 델라 쎄라'에서 발행하는 여성주간지 '이오 돈나'.

'스시여 안녕~ 한국음식이 나간다'는 큰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중국의 기름진 음식과 일본의 날 생선을 꺼리는 이탈리아 인들의 입맛을 한국음식이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다며 새로운 유행을 예고했습니다.

[녹취:루치아 코르나, 꼬리엘라 델라 쎄라 기자]
"한국 정부의 한식 세계화 정책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도 문화적으로 한식을 알리려고 하고 있어 이에 관심을 갖고 취재하게 됐습니다."

한국 음식은 대체로 한꺼번에 식탁에 올려지고, 어른과 술을 마실 때는 얼굴을 돌려 마신다는 등 음식 예절도 소개했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그동안 한국 주재원과 유학생들이 주 고객이었던 밀라노의 한식당들에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태원, 한식당 사장]
"한식을 소개하는 덕택에 주말인 경우에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한식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찾아주고 있습니다."

한 번 한국음식을 맛본 이탈리아 인들은 대부분 단골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빔밥과 불고기 등 매콤달콤한 한국 특유의 맛이 다시금 한국음식을 찾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스테파노 브레니, 식당 손님]
"특히 불고기는 이탈리아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탈리아인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여성주간지 '이오 돈나'는 한국 자동차와 휴대전화 이외에 한국만의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한식'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한식당은 아직 로마에 10곳, 밀라노에 4곳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현지 입맛에 맞는 요리 개발과 체계적인 홍보가 뒤따른다면 한식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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