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인도네시아 수출 1억 달러 시대를 연다

한식, 인도네시아 수출 1억 달러 시대를 연다

2009.04.18.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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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남아시아가 일본과 중국에 이은 제3위의 한식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얼마전 식품 박람회가 열렸는데, 한국 식품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정 선 리포터가 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가 열린 자카르타의 지엑스포.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식 김밥과 김치, 불고기 시식 코너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이번 국제 식품박람회에는 30여 개 국내 식품업체가 참가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관을 별도로 마련해 업체들의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한식의 세계화 정책의 일환으로 신흥 시장인 동남아 시장을 올해 안에 일본과 중국에 이어 제3위 수출시장으로 개척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윤장배,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대표]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동남아 전체에 우리 농식품을 확대 보급하고 식문화를 전개시키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식 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을 직접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농산물과 건강식품도 전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윔 씨, 인도네시아 구매자]
"인삼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대단한 인기입니다. 전통음료 시장이 갈수록 커져가는데, 이 제품(인삼음료)이 들어오면 잘 팔릴 것입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 참가에 이어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 유통회사 '마타하리'와 한국식품 공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수출 1억 달러 시대를 연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한식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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