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전 치열!

한인회장 선거전 치열!

2009.03.26.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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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욕 한인회장을 뽑는 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29일 실시됩니다.

재외국민 투표법이 통과된 이후, 처음 치뤄지는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 한인타운의 중심 플러싱가가 31대 뉴욕 한인회장 후보들의 선거 포스터로 뒤덮였습니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를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재외국민 투표법 개정안 통과로 한인회장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같은 선거 열기를 반영하듯 각 단체장들이 투표소 설치 등에 관여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0대 선거에 이어 또다시 3파전 양상을 띠면서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세목 현 한인회장은 한인회의 연속성을 기반으로 한인회관 신축을 강조했습니다.

전 플러싱 한인회장 출신의 한창연 후보는 한인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기관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전 청소년 재단 회장인 하용화씨는 1세와 2세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최악의 경제상황에도 6만 달러의 공탁금과 최소 30만 달러의 선거비용을 감수할 정도로 강한 당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재외동포 참정권 확대로 달아오른 선거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오는 29일 선거일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막바지 홍보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YTN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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