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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 시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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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9-03-19 09:59
[앵커멘트]

경기침체에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압박에 못이겨 허리 띠를 졸라매는 것은 물론 불법 아르바이트까지 나서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인 유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구인·구직 사이트.

수학과외에서부터 번역, 아기 돌보기 등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유학생들의 글에서 다급함이 느껴집니다.

미국 경기침체가 동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가까스로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유학생 취업이 이민법상 불법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현진, 한국인 유학생]
"저희 같이 한국에서 돈을 받아서 쓰는 유학생인 경우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어서 제 힘으로 돈을 벌어볼까 일자리를 구할 생각도 하거든요. 근데 합법적인 것이 아니라서 또 가슴 졸이기도 하고..."

여기에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학생들은 외식비와 문화비 등 소비 지출도 대폭 줄이고 있습니다.

생활비가 바닥이 난 유학생들은 급기야 인터넷 장터에서 차를 되팔거나 같이 방을 쓸 룸메이트를 구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길선욱, 한국인 유학생]
"환율이 오른 이후에 저도 집에 도움을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급한 것은 크레디트(신용)카드가 있어서 그런 걸로 대신 수업료를 내고요. 주변 친구들은 그런 것도 하지 못해서 한국에 많이 가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유학생들의 형편이 어려워지자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동포 업소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유학생들로 붐비던 코리아 타운의 한식당과 커피숍, 서점 등은 요즘들어 부쩍 한산해 졌습니다.

[인터뷰:쟈니 박, 카페 주인]
"요즘 환율이 1,500대 1이라서 돈을 쓰질 못해요. 그러니까 비즈니스도 영향을 받는 거 같아요."

환율 불안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유학생들이 늘면서 한인 타운 매출까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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