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 체험 연수

'영어 교육' 체험 연수

2009.02.1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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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시 초등학교 교사들이 미국식 영어 교육법을 익히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습니다.

교사들은 뉴욕시 16개 공립학교에 분산돼 미국교사들과 교류하며 연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미국식 토론 수업.

공통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다 보면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과 내용과 친숙해 집니다.

한달 전 이 곳을 찾은 한국 교사들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이 인상적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수현, 부산시 달북초등학교 교사]
"학부모들이 공교육을 신뢰하고 의존하는 분위기에 뭐가 깔려 있는지 그 원동력이 뭔지에 대해서 많이 배워보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 교사들은 직접 강단에 올라 영어로 학생들을 지도하는가 하면, 뉴욕 교사들과는 영어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도 교환합니다.

[인터뷰:신디 보거스, 뉴욕 189 공립 중학교장]
"한국에서 교육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존경심이 부럽습니다. 미국 특히, 뉴욕의 교육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번 부산시 초등학교 교사 연수는 뉴욕한인회와 뉴욕시 교육청이 1년 여간 함께 준비한 끝에 성사됐습니다.

[인터뷰:최윤희, 뉴욕 한인학부모협회장]
"영어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매너와 문화 이런거를 다 배워서 그 학생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좋은 교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교사들은 오는 6월까지 뉴욕에 머물며, 영어 교육을 위한 현지 문화 체험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교사 연수가 단순히 원어민 교사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이 아닌 영어권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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