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경제 현안은?

오바마 정부 경제 현안은?

2009.01.29.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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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선 '변화와 희망'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중심지 뉴욕에서도 새 정부의 금융 정책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금융 중심지 뉴욕 월 스트리트도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들의 도산으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산적한 경제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남주안, 뉴욕 페이스대 재정학과 교수]
"기업 생산성이랄지 경기침체로 인해서 실업률이 전례 없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 이 실업률 증가는 결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나 소비 규모를 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에 아주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과 근로자 급여 삭감 등 기업 분위기도 갈수록 악화돼 근로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미 자영업자연맹 조사 결과 805개 소규모 사업체 중 7%가 이미 급여 삭감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금융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감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민들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마뉴엘, 회사원]
"친구 몇 명이 얼마 전 직장을 잃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실직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많은 미국인들은 새로운 미국을 건설하자는 오바마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2년간 일자리 40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신 뉴딜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다니엘, 뉴욕 시민]
"일단 긍정적입니다. 지금 상황이 최악의 경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 금융가는 지금 자구적인 회생 노력이 한창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와 수출 부진 속에 오바마 정부가 내놓을 경제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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