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크리스마스 축제!

킹스톤 크리스마스 축제!

2008.12.06.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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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런던내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킹스톤에서 열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장터도 열리고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져서 위축됐던 런던 소비 시장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 조명과 다채로운 행사들로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시즌을 알리러 마을을 찾은 루돌프와 요정, 천사 복장의 광대들이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합니다.

예수의 탄생을 재연하는 마굿간 앞에는 호기심 어린 눈망울의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유럽에서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런던 킹스톤 지역.

이곳에서 영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 열린 크리스마스 장터에는 달콤한 케익과 초콜릿, 크리스마스 장식 등
시즌 물품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유진하, 영국 동포]
"영국와서 거리 축제를 가보긴 했는데,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주제가 있어으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축제에서 가장 즐거운 건 아이들입니다.

얼굴 위에 그림그리기, 풍선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가족 나들이객들을 반겼습니다.

특히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캐롤송 합창으로 크리스마스의 정취가 한껏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김병수, 영국 동포]
"굉장히 흥분되구요. 또 즐거운 이런 축제에 제 아이가 이렇게 가운데 서서 같이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런던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축제의 흥겨움에 경제불황으로 침울해진 도시의 기운을 잠시 털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영국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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