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진출!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진출!

2008.11.29.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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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의 중앙 아시아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 관세 행정이 오는 2010년부터 한국식으로 새롭게 바뀝니다.

이제는 컴퓨터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은 물론 적재물품의 관세율 등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여러 기관을 돌아다니며 통관 신고를 하지 않아도 돼 물류처리 기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인터뷰:정현석, 키르기스스탄 한인경제인협회 사무국장]
"키르기스스탄에 전자 통관 시스템이 구축됨으로 인해 우리 회원 업체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컨테이너 통관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의 전자통관 시스템을 도입한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3월 시스템 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한국의 IT 기술력과 인근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이 한국식 시스템을 선택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안드레이 세미노프, 키르기스스탄 관세청 IT 시스템 국장]
"한국의 앞선 전자 통관 경험을 적용해 앞으로는 키르기스스탄 세관도 자동화돼 더 빠르게 통관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관세청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협력해 이뤄낸 이번 사업은 해외진출에 있어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만, 한국무역정보통신 무역시스템 수출팀장]
"이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키르기즈 관세청은 신속한 통관을 할 수 있고, 선진 관세 행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식 전자통관시스템이 표준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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